q민족공조와 통일r합동강연회(05.7.20
도쿄) 강연
민족공조와 선군정치
-민족자주100년투쟁사의 최종결산을 위하여-
한동성(조선대학교 조교수)
1. 민족자주100년투쟁사와 6.15
올해는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이 발표되여 5돐이 되는 해이면서 동시에 조국광복
60돐과 s을사보호조약t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크게 보면 식민지반세기, 분단반세기로 특징지어지는
수난의 100년사는 우리 민족에게 참으로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웠으며 그 속에서 세기와 더불어, 그리고 세기를
이어 민족적자주성을 실현하기 인민들의 투쟁이 끊임없이 줄기차게 벌어져왔습니다.
저는 올해가 우리 민족의 지난 100년사와 60년사, 그리고
최근 5년사를 리론실천적으로 총화지을수 있고 또 응당 총화지어야 할 중요한
구획점으로 되는 해인것만큼 강연의 첫째부분에서 U민족자주100년투쟁사와 6.15V를 쩨마로 6.15공동선언이
민족사적견지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있는가에 대하여 고찰하고저 합니다.
다 아시는바와 같이 민족은 자주성을 본성으로 하는 사람들이 피줄과 언어, 문화와 지역의 공통성에 기초하여 오랜 력사적과정을 거쳐 형성한 사회생활단위이며 운명개척의 기본단위입니다.
그러한 민족에게 있어서의 생명은 자주성이며 민족사는 본질에 있어서 민족성원들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의 력사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것만큼 민족사적견지에서 고찰한다는것은 다름아닌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그것이 어떤 력사적의미를 가지고있는가, 다시말하여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과정에서 그것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위주로
하여 고찰한다는것을 의미합니다.
1) 항일광복에서 반미통일에로 이어지는 민족자주투쟁사
6.15의 의미를 민족사적견지에서 고찰하는데서 전제로 되는것이 우리의 민족사자체에 대한 평가, 특히 우리 민족의 지난 100년사를
관통하고있는 기본흐름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일것입니다.
민족발전의 력사적단계마다 사람들은 자기 운명을 개척하기 위한 공동의 요구를 제기하게 되며 그 실현을 위한 공동투쟁에 나서게 됩니다.
물론 민족사는 민족성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희노애락을 동반하는 매일, 매시각의
구체적인 생활을 통하여 이어져갑니다.
그러나 민족을 이루는 매 개인의 삶은 민족의 공동의 요구가 제대로 실현되는가 어떤가 하는데 따라 크게 좌우되게 됩니다.
그것은 민족이 식민지가 되거나 분단된것으로 하여 개인들의 운명이 어떻게 되였으며 그들이 얼마나 큰 불행과 고통을 당하였는가 하는 수많은
실례들이 보여주고있습니다.
지난 100년간 우리 민족의 공동의 요구는 식민지민족해방과 이어서
조국의 자주통일이였습니다.
다시말하여 침략과 간섭으로 우리 민족의 자주성을 짓밟는 외세, 미일의
두제국주의와의 관계에서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이룩하는것이였으며 따라서 지난
100년사의 기본흐름은 항일광복으로부터 출발하여 오늘의 반미통일에로 이어지는 민족적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이였다고
할수 있을것입니다.
광복전 우리 나라가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로 전락되여 사람들이 망국노의 설음을 당하고있을 때 민족공동의 요구로 나선것은 두말할것없이 조국의 광복을 이룩하는것이였으며 그것은 그 어떤 계급이나 계층의 차이를 초월하는 말그대로 민족공동의 요구였습니다.
일제의 식민지통치하에서 신음하던 우리 민족은 1920년대 만주 벌판을 울린 항일무장투쟁의 총성으로 민족해방투쟁의 새 장을 열어놓았으며 전민족적인 항쟁에 기초하여 마침내 조국의 광복을 이룩하였습니다.
그러나 광복후 외세에 의하여 민족분단의 비극이 시작됨으로써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할데 대한 과제는 마무리를 짓지 못하였으며 우리 민족의 공동의 요구는 조국의 통일로 이행하게 되였습니다.
이것은 민족공동의 요구의 이행과정이면서도 외세와의 관계에서 민족적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력사적투쟁의 계속이라고 볼수 있을것입니다.
광복직후에는 민족분단을 노리는 외세를 반대하여 전민족적항쟁이 벌어지기도 하였지만 결국 분단은 고착되고 그후 민족공동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은 부득불 북과 남에서 위상을 달리하여 진행되지 않으면 안되였습니다.
광복후 이북에서는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제국주의와의 첨예한 정치군사적대결속에서 민족의 자주와
통일을 위한 비타협적인 투쟁이 일관하게 진행되여왔습니다.
한편 이남에서는 외세와 그에 추종하는 력대군사독재정권에 맞서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운동이 끊임없이 강화발전되여왔습니다.
바로 6.15는 이와 같이 지난 한세기에 걸쳐 전민족적으로
진행하여온 자주성을 위한 투쟁의 빛나는 결실이며 또한 광복후 위상을 달리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이북에서의
투쟁과 이남에서의 투쟁이 마침내 만나게 된 결접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2) 6.15가 열어놓은 민족자주투쟁의 최종결산단계
이와 같이 지난 100년의 민족사의 기본흐름을 민족자주를 위한 투쟁으로 본다면 6.15공동선언은 참으로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있습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6.15공동선언이 민족자주100년투쟁의 최종결산단계를 열어놓았다는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저는 다음과 같은 두가지로 근거지으려고 합니다.
ó6.15에 의한
민족자주를 위한 통일적주체의 마련
첫째로, 그것은
6.15공동선언에 의하여 민족자주를 위한 통일적주체를 마련할수 있게 되였다는데 있습니다.
사회적운동은 본질에 있어서 주체의 운동이며 어떤 운동에서든지 그 성패는 운동의 주체를
어떻게 꾸리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민족자주를 위한 투쟁의 주체는 전체 조선민족이며 온 민족이 하나로 뭉쳐 폭넓고 힘있는
주체를 형성하는데 민족자주를 위한 투쟁의 결정적담보가 있는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민족은 1948년 4월 남북련석회의을 통하여 광복직후의 복잡다단한 정세속에서도 극소수 민족반역자들을 내놓고 거의 모든
정당, 사회단체대표들이 참가하는 폭넓은 전민족적대회합을 마련하고 그 일치된 합의에 따라 거족적인 애국투쟁을
벌린 귀중한 전통을 가지고있습니다.
4월련석회의는 공산주의자와 민족주의자를 비롯한 각이한 정치세력과 각계각층이 비록 계급적리해관계에서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민족공동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는 얼마든지 단결할수 있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후 민족분단이 고착화되고 반세기이상 지속되는 속에서 민족자주를 위한
투쟁의 주체역시 하나의 통일체를 이루지 못하고 지역적으로 분단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습니다.
특히 외세의 리간책동에 의하여 사상과 정견을 둘러싼 대립과 불신이 깊어지게 되였으며 말로는 통일을 주장하면서도 친북이냐 친남이냐를 기준으로 하여 문제를 보고 대하는 틀거리가 민족내부에 형성되게 되였습니다.
지어는 통일운동안에서도 주의주장이 다르다고 서로 배척하거나 주도권다툼을 벌리는 등 주체의 힘을 분산약화시키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그 결과 투쟁에서 응당 거두어야 할 성과를 스스로 놓쳐버리거나 강대한 외세의 힘앞에서 가슴아픈 좌절과 희생을 당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도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이와 같이 광복후 반세기가 지나도록 민족자주를 위한 주체가 안아온 지역적분산성과 내부대립을 극복할수 있게
하는 전환적계기가 바로 6.15공동선언이였던것입니다.
6.15공동선언을 관통하고있는 기본정신은 지난 제15차 북남상급회담에서 확인된바와 같이 s우리 민족끼리t의 리념입니다.
우리 민족끼리란 본질에 있어서 민족공동의 요구를 첫자리에 놓고 그것을 실현하는데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그 어떤 외세의 압력이나 간섭을 허용함이 없이 민족자신의 리익에 따라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민족이 놓여진 실정에 맞게 해결해나간다는것을
의미합니다.
바로 6.15공동선언을 통하여 이 리념이 천명되고
두 수뇌에 의하여 합의되였으며 그에 대한 범민족적인 지지공감대가 형성됨으로써 민족공동의 요구인 조국통일을 특정 계급이나 계층, 정치세력끼리가 아니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실현해나가는 새 시대가 출발하게 되였던것입니다.
6.15를 계기로 북과 남의 통일주체는 비로소 결접점을 찾게 되였으며 이제는 그가 어떤 계급이나 정치세력에 속하든, 어떤 사상이나 종교, 주의주장을 가지든, 거주지역이나 소속단체가 어디든 민족공동의 요구를 실현하는데 이바지하겠다는 사람이라면 다 손잡고 나간다는 기준에 따라 민족의 주체적력량을 그전과는 비할바없이 폭넓고 힘있게 꾸려나갈수 있게 되였습니다.
지난 5년간에 일어난 경이적인 사변들은 6.15가 민족적주체형성에서 가지는 이와 같은 전환적의의를 뚜렷이 보여주고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 6.15 5돐 민족통일대축전에서 채택된 U민족통일선언V은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U지난 5년동안 우리 민족은 6.15공동선언이 열어놓은 길을 따라 조국통일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디였다. 온 민족이 조국통일의 주체임을 깊이 인식하였다. 민족내부에서 반목과 대결의 과거를 밀어내고 화해와 단합의 오늘을 마련하였다. 끊어진 혈맥은 하나로 이어지고 장벽은 허울로만 남아있다. 6.15공동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현실로 확증되고 공동선언의 정신은 온 겨레가 지지하는 공동의 애국리념으로 되였다. 우리는 바야흐로 조국통일의 새 국면을 맞이하고있다.V
특히 지난 3월에 결성된 U6.15 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북, 남, 해외 공동행사준비위원회 (6.15공동위원회)V는 집권당을 비롯한 북과 남의 제정당과 해외를 포함하여 각계층 단체, 인사들을 폭넓게 망라한 분단력사상 최대의 전민족적련대기구로서 6.15이후 통일주체의 비약적인 확대강화가 가져온 빛나는 결실로 됩니다.
6.15공동위원회는 결성에 즈음하여 U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북, 남, 해외 공동행사준비위원회의 결성은 민족수난과 분렬의 100년사를 끝장내고 우리 민족의 새 출발을 알리는 력사적선언이다. 전 민족적인 공동행사준비위원회가 결성됨으로써 우리 겨레는 공동선언발표이후 지난 5년간 통일운동에서 거둔 성과를 계승하여 겨레의 통일지향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나갈수 있는 민족대단결의 모체, 강력한 추동력을 가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