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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민족공조와
통일r합동강연회
질의응답
강민화
:
그럼 여러분들속에서 제기된 질문에
따라서 제가 질의응답을
진행하겠습니다. 우선 한명숙 의원님께
질문입니다. 첫번째 질문입니다.
의원님의 강연 제목이
e우리 미족끼리 만들어
가는 통일f이라고 된 것이
참으로 감동스러웠습니다. 그런데 6.15공동선언에 엄연히
명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e우리 민족끼리f에
대해서 g친북적h이라느니, g폐쇄적h이라느니 해서 회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명숙
:
g친북h이라고 얘기하는 문제가
우리 나라 역사의
하나의 불행입니다. 우리가 사실
g우리 갈라지자h해서 갈라진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강대국들에 의해서
갈라진 것이거든요. 그 상태가
50년, 60년 이어져
온 과정에서 그
역사가 왜곡되고 역사가
잘못 갔습니다. 그것은 우리
한민족이 가지고 있는
운명이라고 할까 불행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평양을
방문했다가 방북단이 인천공항에
내렸는데 앞문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반대하는 데모대가 왕청
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뒤쪽으로 나갔는데,
거기서 청년들이 크게
써붙였습니다.
g친북인사는 북으로 가라h고.
(장내 웃음) 이것이
남쪽의 상황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 분들의
경우도 왜 이렇게
생각할까 하는 것을
이해하면서 접근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분의 경우는 남북
전쟁관계에서 부모가 살해되었다는지
억울하게 당했다는 역사와
한을 안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식이 바뀌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
상처와 한이 누구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한
바뀌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
사람 편에서 한번
좀 생각을 해보고,
서로 이러면서 우리가
조금 조금씩 자리를
버리면서 가까이 다가가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강
:
다음 질문입니다. 6.15공동선언 발표
5돌에 즈음해서 이번에
e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 북,
해외 공동위원회f가 발족되었습니다만, 앞으로 이
활동이 관민이 함께
하는 것으로 되어
나가는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
:
관민이 같이 하는
문제는, 지금 현재
그렇게 하고 있지요.
남쪽에서는 초기의 통일운동은
주로 민간단체가 주도권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통일의
문이 괭장히 강력하게
닫혀 있었을 때
많은 민간 통일운동가들이
정말 목숨을 걸고
투쟁하고 희생을 하면서
통일운동의 물꼬를 텄습니다.
그러다가 당국자회의가 성사되면서부터는 민간통일운동의 역할이 약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역사적인 과정을
겪습니다. 그리고 모든
협의는 정부당국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부당국간에서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수준이
정부당국간에 많이 이동했습니다.
그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민간교류가
활발해지면 질수록
남북간의 모든
하나되는 일이
부드러워지고 훨씬
길을 빨리 뚫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관민이 같이 하는
것은 지금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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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로
: 광복
60돌을
맞는 역사적인 해에
역사문제가 우리 민족
가운데서 큰 화제로
되어 있는데,
결코
과거의 얘기만이
아니라 오늘을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몰라서는 안되겠다, 뿐만
아니라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서도 역시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는 얘기할 수
없다고 해서 역사의
현재성이 상당히
강조되고 있습니다.
교과서
문제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교과서문제는
어느 나라나 어느 민족에서나
자국에게 있어서
아름답게 긍정적으로
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됩니다.
일본이
일본의 역사를 좀
자랑스럽게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교과서니까
일본적인 관점에서 쓸
수 있습니다. 잔 다르크에 대해서
영국에서 평가하는
것과 프랑스에서
평가하는 것이 전혀
다릅니다.
이토
히로후미가 일본
역사에서 기록된 것과
한국 역사에서 기록된
것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같은
인물, 같은 사건에 대해서도
보는 관점에 따라서
해석을 달리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있었던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일본의 패권주의,
군국주의,
신군국주의로
간다는데 대해서는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전체가 괭장히
긴장하고 있는데, 적어도
독도문제, 야스쿠니신사문제, 역사왜곡문제, 또한 중국의
동북공정문제, 이런 것에 대해서는
남과 북이 따로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미 남과 북의
역사학자들이 여러번
평양에서도 만났고
서울에서도 만났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
토론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남북이 지금도
공동보조로 가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보다 더 공동으로 대처하는
것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
: 총장님이
말씀하신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라는 견지에서
e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f이란
어떤 존재입니까?
(장내
웃음) 윤
: 저는
정치학자가 아닙니다. 역사학자로서
볼 때 어쨌든 남과 북이
갈라진 것은 비극인데,
거기에는
나름대로 또 역사성이
있습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서로가
서로를 부정하고
비난하고 또 그것을
우리 주변에 있는
열강들이 이용해왔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누워서 침
뻳기라는 것을 우리가
좀 늦었지만 느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서로가 같은 동포,
한
나라라는 것을,
말하자면
6.15공동선언에도
그런 것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일단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관련해서
남북 정부가 실체를
서로 인정하고 그
단계를 뛰어넘어서
앞으로 통일을 위한,
그래서
낮은 단계 연방제니
연합제,
이런
것들을 잘 조화하고 공통점을
찾아내면 한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분명히 우리
민족끼리, 민족공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강
: 한동성
선생님에게도 질문이
제기되어 있습니다.
선군정치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이
선군정치와 군국주의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장내
웃음) 그리고
선군정치가 북의 민생향상과
어떻게 결부되어
가는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에 선군정치와 민생문제인데,
이북에서는
현실적으로 군대에
대한 개념이 달라졌습니다. 조국보위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사회주의건설도 담당수행합니다. 실지로
사회주의건설의 가장
어려운 부분을 군대가
맡고 거기서 돌파구를
열어 제끼고 있습니다.
저는
북에 갈 때마다 그것을
실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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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우리가 오늘 괭장히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재확인했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새삼스럽게
말씀드린다면,
한명숙,
윤경로
두 선생님들은 이남의
국회의원이며
학자이십니다. 그리고
한동성 선생님은
재일동포이면서도
북의 사회주의체제와
선군정치를 지지하는
입장에 계시는
학자이십니다.
때문에
세분들의 사상이나
이념,
입장
또는 그와 관련되는
부분에서는 결코
일치되지 않는 문제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분의 강연에는
그런 차이점을 초월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6.15공동선언을
지지하고 이에 따라
통일을 이룩하자는
것이며,
또한
그를 위해서는 우리가
확고한 민족공조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e민족공조와
통일f이라는
주제로 열린 오늘의 강연회가
이처럼 성공리에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온 겨레가 통일의
이정표라고 하는
6.15공동선언의
생활력이자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사람이면
누구든 손잡고 나갈수
있다는 증명이
아니겠습니까.
(장내
박수)
6.15공동선언에
의해서 조국통일의 새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의연히 그
실현을 위해서 제기된
과제들이 많습니다. 그
과제들을 함축한다면
6.15공동선언을
지지실현하자고 하는
우리 민족의 힘을 보다
폭이 넓고 강력하게 결집하는
것이요,
또한
그
힘으로
6.15공동선언과
그 실현을 가로막는 반통일세력을
압도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의 합동강연회가
이러한 과제를 실천해
나가는데서 중요한
계기이자 기여로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합동강연회에
아쉽게도 북의 학자나
전문가분이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북의
한 시인이 지은 시
한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원탁회의 -제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