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민족의 안녕과
평화를 수호하며
조국통일위업을
이룩하는 거족적
대진군에 함께
나서자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 놓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이후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사에서는
일찍이 없었던 큰
변화들이 연이어
일어났습니다.
공동선언 발표를
분수령으로 하여
그처럼 반목과
대결로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는 화해와
협력, 자주와
통일에로 나가는
민족공조의 관계로
착실히 진전하고
있습니다.
정치와 경제,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폭 넓은
접촉과 교류,
협력이 이루어지고
오매불망 헤어진
혈육을 그리던 가족친척들이
감격의 눈물바다
속에서 뜨겁게
포옹하게 되었으니
끊어졌던 혈맥과
지맥이 다시
이어지고
통일조국의 새
아침이 진정 눈앞에
다가옴을 실감하게
됩니다.
g우리 민족끼리h의
이념아래
남북사이에
벌어지는 화해와
협력의 도도한
흐름속에서 지난날
단체소속과 정견의
차이로 산생된 우리
재일동포사회의
대립과 불화도
봄철의 눈송이처럼
풀리고 동포 사는
곳곳에서
민족단합과 교류의
기운이 뜨겁게 일고
있습니다.
참으로 지난 3년간의
흐름은 겨레의
염원과 숭고한 뜻에
따라 천명된 6.15공동선언이야말로
온 겨레를
통일애국의
기치밑에 굳게
결집케 하는
민족공동의
통일헌장,
통일리정표임을
똑똑히 실증해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오늘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은
민족의
자주선언이고
평화선언이며
통일선언인 6.15공동선언의
올바른 궤도를 따라
힘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염원과 지향과는
달리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으로
말미암아
우리나라의 정세는
날마다
긴장격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일국패권의 야망에
환장한 부시 정권은
g핵문제h를 구실로
핵선제공격마저
노리는 한편 g국제공조h라는
허울 좋은 명목아래
대북고립압살의 g포위망h을
죄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대북압살정책에
적극 가담하고 있는
일본은 g북조선의
위협h을
떠들어대면서
민족배타적인
사회여론과
위기의식을
의도적으로
조성하여 g유사관련법h
등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호시탐탐
해외파병과 침략의
칼날을 벼르고
있습니다.
이에 힘을 얻은
반민족, 반통일
극우보수세력들의
준동이 또한
극심해지고 있으며
겨레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
의하여 우리 민족의
통일지향이 엄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민족공멸을
가져올 핵전쟁의
위험이
시시각각으로
밀려오는 상황에서
온 겨레가 6.15공동선언의
기치아래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고
그 위력으로 민족의
안녕과 평화를
수호하며 통일위업
수행에서 결정적
전환을 가져와야 할
절박하고도
중차대한 민족적
과업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 통일강연회에
참가한 우리들은
지금이야말로
민족을 사랑하고
현난국을 우려하는
사람들 모두가
애족애국의
한마음으로 굳게
단결하고 반전평화,
자주통일을 위한
거족적인 성전에
용약 떨쳐나서야 할
때이며 이 길에서는
그 어떤 제3자적
입장이나 무관심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일치하게
확인하였습니다.
우리는 모든
재일동포들이 6.15시대에
사는
민족성원으로서의
역사적 사명이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사수하고
후대들에게
통일조국의 밝은
미래를 안겨주는데
있다는 것을 깊이
간직하고 평화와
자주통일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거족적
대진군에 사상과
정견, 신앙과
단체소속의 차이를
초월하여 함께
나서줄 것을
충심으로부터
호소합니다.
2003년 7월 24일
6.15공동선언발표 3주년기념
통일강연회 참가자
일동
일본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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