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공조로 평화와 안전을 지키고 조국통일을 앞당기자

 리한수(조국평화통일협회 부회장)

   조선()반도에서 비핵화를 실현하여 공고한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근본 열쇄는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을 근본적으로 종식시켜 조미간의 평화공존체제를 이룩하는 것이다.

핵무기 보유를 공식 선언하고 앞으로 그를 계속 늘이며 충분한 명분과 조건이 성숙될 때까지 6자회담 참가를 무기한 유보하겠다는 이북의 2.10외무성 성명 이후 조미대결관계는 확실히 질적으로 변했다. 그것은 한마디로 양자관계가 핵무기 보유국이라는 대등한 관계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제 미국의 선택권은 같은 핵무기 보유국인 이북과 전쟁을 벌이는가, 아니면 지금의 6자회담을 동등한 입장에 따르는 군축회담으로 승격시켜 조선()반도의 비핵화와 조미 평화공존관계를 추구하는가 하는 두가지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데 미국은 2.10성명 이후 핵무기 보유국으로서의 이북의 주장과 입장을 고의적으로 무시하는 자세를 고집하고 있으며 e6자회담 복귀f만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다.

더욱이 우려스러운 것은 부시 행정부 고관들이 6자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의 g다른 선택안h이니, g모든 종류의 실질적 억지력h이니 하는 도발적 언사를 연일과 같이 입에 담고 있으며 얼마전에는 부시 자신이 또다시 이북의 수뇌부에 대해서 심지 모독적인 언사를 늘어 놓았다.

부시 행정부에게 남의 나라에 대해서 g폭정의 전초기지h이니, g폭군h이니 말할 자격이 없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아는 바이다. 그들은 어떤 명분도 없이, 심지어 유엔마저 무시해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대한 무력침공을 강행하고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천하의 침략자이자 폭군이다.

그런 그들이 요즘에 와서는 북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를 또다시 천하의 보도처럼 휘두르는가 하면 동북아시아에서의 지배적 지위를 확보하는데 일본을 이용하기 위해 일본 우익세력의 역사왜곡이나 독도 e영유권f주장들을 부채질하기까지 하고 있다.

미국의 지배와 간섭이 계속되는 조선()반도 정세는 어느 때에 가서도 호전될 없다는 , 이것이야말로 부시 집권이후 몇해동안의 교훈이라고 말할 있을 것이다.

교훈에 따라 필자는 우리가 엄혹한 정세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하는 자기 생각을 몇가지로 정리해봤다.

첫째로, 6.15공동선언을 통해서 제시된 e우리 민족끼리f의 이념에 따라 민족공조를 확고히 실현하는 것이다.

민족공조야말로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조국통일의 전민족적 위업을 가로막는 반통일세력에 맞서서 그들의 책동을 분쇄하는 추동력이다.

그같은 의미에서 지난 3월에 , , 해외를 망라하는 상설적이고 합법적인 통일운동체 e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 , 해외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f(6.15공동위원회) 발족된 것은 민족통일운동 발전에서 특기할 사변으로 된다.

6.15공동위원회는 얼마전에 6.15공동선언 발표 5돌에 즈음해서 평양에서 최대규모의 민족통일대축전을 개최하기로 합의보았다. 우리는 우선 행사를 반드시 성공시켜서 올해를 자주통일의 원년으로 하기 위한 돌파구를 열어놓아야 것이다.

둘째로, 반전평화를 위한 거족적 운동을 힘있게 벌여나가야 한다.

미국의 무모한 전쟁소동과 미일군사동맹 강화 움직임에 민족공동으로 경각성을 가지고 대처하며 그를 철저히 저지해 나가야 것이다.

셋째로, 민족자주의 기치밑에 확고한 민족공조를 이루어나가야 한다.

민족공조와 한미동맹의 e병행f이란 있을 없다. 우리는 거족적인 반미자주화투쟁을 힘있게 벌여 주한미군을 무조건 철수시켜야 하며 조선()반도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종식시키기 위한 투쟁을 과감이 벌여야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에 추종하는 반통일수구세력의 온갖 반민족적 반통일적 책동을 단호히